청주서도 수돗물 유충? 조사 결과 '사실무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도권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된 가운데,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수돗물에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맘카페'에 올라왔다. 하지만 당국이 긴급조사에 나선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전날 밤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벌레가 나왔다는 A씨 글이 온라인 맘카페에 올라왔다. 해당 글을 확인한 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청주 정수장과 해당 아파트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개신 배수지와 A씨 집 수돗물 등을 검사했지만 유충은 나오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A씨 집의 수돗물 상태 등을 샅샅이 조사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고, 다른 주민의 신고도 없었다"고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도 "아파트 저수조 안까지 확인했으나 유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전날 오후 8시 57분께 청주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 A씨는 '대박이예요…인천 수돗물 남일이 아니였어요 ㅠㅠ' 란 제목으로 유충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