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무따라 자리도 맞춤형으로'…자율좌석제 시범 도입

일부 임직원 대상으로 9월까지 자율좌석제 시범 운영 후 확대 검토

삼성전자가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자율좌석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대륭빌딩에 있는 한국총괄 B2B 영업팀 임직원 일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9월까지 자율좌석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임직원들은 매일 자신이 이용할 좌석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사무공간을 조성했다. 일반석과 함께 △높은 파티션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고집중석' △넓은 업무 공간에서 단기 프로젝트나 업무 협의를 할 수 있는 '확장형 좌석' △책상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높낮이석' 등이다.

또한 소통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카페·라운지형 휴게 공간과 △편안하게 통화할 수 있는 '전화부스'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자율좌석제 도입을 통해 수평적 조직 문화가 확산되고, 자율적인 근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임직원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도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