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루가 폐사사건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측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부터 3마리의 벨루가 전시를 시작한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지난 2016년 벨루가 한 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또 한 마리의 벨루가가 패혈증으로 폐사했다. 이에 따라 한 마리의 벨루가만 홀로 수족관 생활을 이어나갔다.
결국 탈이 났다. 홀로 지내고 있는 벨루가의 자폐증세가 관찰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동물보도단체는 "벨라가 동물의 자폐 증세라 할 수 있는 정형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거제 씨월드는 벨루가를 보트처럼 타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결국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서도 벨루가가 폐사했다. 12살 수컷으로, 2012년 4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반입됐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해양수산부 고래연구센터 및 서울대 수의학과와 함께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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