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상품 선결제 할인사업 가이드라인 확정…3차 추경 1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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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7-2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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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극복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지원 상품 공모 진행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 100억원 가량을 투입한 여행상품 할인사업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오는 8월 10일까지 한국여행업협회 주관 하에 전국 여행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극복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지원 상품 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여행업계를 지원하고, 지친 국민들에게는 안전한 환경에서 여행하며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체부와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다.

문체부와 협회는 공모를 통해 우수한 국내여행상품(9~11월에 가는 가을여행 상품)을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는 2년 이상 국내・일반 여행업으로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여행사는 모두 참여 가능하며 상세한 공모 내용은 한국여행업협회 누리집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단 제주 일정 여행상품은 공모에서 제외한다.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지원 상품 공모에 선정된 가을여행 상품을 조기에 예약하거나, 선결제하는 국민들은 30% 이상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정부가 여행상품가의 20%(최대 6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자체와 여행사가 함께 여행상품가의 10% 이상을 자부담한다.

공모 대상 상품은 1박 이상의 숙박, 식사, 유료관광지 1회 방문 이상이 포함된 국내여행 상품이며, 선정된 상품은 8월 중에 온라인을 통한 조기예약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9월부터 11월까지 최대 15만 명의 국민들이 할인 혜택을 받고 가을여행을 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체부와 한국여행업협회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다양하고 우수한 상품을 선정하고, 여행을 고민하는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여행업계를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방역이 최우선임을 고려해 국민들이 상황별 코로나19 안전여행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관련 조치나 안내도 철저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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