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하기 위해 꾸준히 자금을 투입 중이다. 지난해까지 최신 환경설비 설치 및 개선을 위해 5600억원을 투자했다. 그 결실로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2015년 대비 약 2만4000t, 68%가 줄었다.
또한 중부발전은 지난해 기준 저유황탄 비중을 85%까지 확대하고, 보령7호기 및 신보령1호기 탈황설비 용량을 늘려 미세먼지 저감에 힘을 보탰다. 특히, 보령3호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를 도입해 황산화물 5ppm, 질소산화물 7ppm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저감성능을 입증했다.
석탄을 저장하는 장소인 저탄장의 먼지 발생 감소에도 중부발전은 팔을 걷었다. 중부발전은 자사가 보유한 저탄장에서 비산먼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2024년까지 약 2600억원을 투자해 모든 저탄장의 옥내화를 추진한다.
또한, 기존 석탄발전소의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보완해 석탄, LNG(액화천연가스) 및 유류발전을 모두 포함하는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을 재수립했다. 지난해 말 발표된 정부의 미세먼지 종합대책 및 석탄발전의 LNG 대체 건설 등을 반영해 석탄발전의 환경설비 성능개선 및 보강계획을 수립했다.
재수립된 대기오염물질 감축 로드맵에는 석탄, LNG 및 유류 발전 등 중부발전이 운영 및 건설 중인 모든 발전기에 대해 2015년 대비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82% 감축하고, 2025년까지 추가로 약 8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기오염물질 저감 노력을 지역사회와 협업해 사각지대 국민들의 건강까지 챙기는 게 중부발전의 목표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충남지역 중소기업의 사용연료를 벙커C유에서 LNG 등 청정연료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중부발전에서 투자받고, 중부발전은 연료전환 사업으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권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프로그램이다. 내년까지 약 30개 기업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 대기오염물질 2000t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까지 12개 지역 중소기업이 청정연료로 전환을 완료했다.
중부발전은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어린이, 노인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스크 2만4000개 및 공기청정기 202대를 지원했다. 장애인, 아동 및 노인복지 시설에 방진망 388개도 설치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노후 경유차 폐지, 전기자동차 보급, 통학차량 LPG 전환 등 280여대의 친환경자동차 전환 사업도 지원한다. 발전소 주변지역 도로의 비산먼지 방지를 위한 진공청소차도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KOMIPO 기후환경포럼, 찾아가는 설명회, 자유토론 토크쇼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해 시민단체와 전문가 및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환경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이 추진하는 미세먼지 저감 노력의 부족한 점을 찾아내고 주민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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