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성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와 정인옥 현대자동차 전무가 협약서에 서명했다.[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
양 기관은 유니버설 관광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서울시가 누구나 편리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업무 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관광약자 여행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수도권 신규 무장애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등 서울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다각도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재단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를 비롯해 누구나 편리한 여행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물리적 환경 개선, 관광 콘텐츠 제작 및 정보 접근성 강화, 사회적 인식 개선 측면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현대 쏠라티 개조 차량 ‘서울다누림 미니밴’ 6대를 정식으로 도입하여 관광 약자의 소규모 자유여행을 활성화하고, 보다 다양한 여행 수요를 충족할 전망이다.
서울관광재단은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에 맞게 외국인 관광객 유치뿐 아니라 서울 시민과 국내 관광객의 만족과 행복을 높이기 위해 다방면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는 선도적인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기업에서 보유한 여러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해왔다.
재단에서는 쏠라티 개조 서울다누림 미니밴 운영에 맞춰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서울 관광지를 발굴하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비롯해 서울-수도권 연계 신규 무장애 관광 코스를 개발한다.
현대자동차는 서울다누림 미니밴을 중심으로 서울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 사업을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 영상 제작과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지원한다.
관광과 모빌리티 분야에서 각각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이 누구나 편리한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류 협력할 예정이다.
이경재 서울관광재단 시민관광팀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유니버설 관광환경 조성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UN의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와 장애인권리협약(CRPD) 준수는 물론, 도시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재단과 현대자동차 간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이 무장애 관광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27일부터 서울 및 경기도 코스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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