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발사체에 고체연료 제한 사라져
한국도 앞으로 고체 연료를 활용해 우주 발사체를 연구‧개발, 생산, 보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2020년 7월 28일 오늘부터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2020년 미사일지침 개정을 새롭게 채택한다”고 밝혔다.
한·미 미사일지침에 따르면 우주 발사체 분야에 고체연료 사용이 제한됐지만, 이번 개정에 따라 우주발사체 개발과 생산 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김 차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개인은 액체연료뿐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우주 발사체를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생산, 보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개정으로 우주산업 인프라 개선의 토대가 마련돼 한국판 뉴딜이 우주로 확장되는 길이 열렸다”며 “한국판 스페이스엑스(SpaceX)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아베 사죄상’ 외교 관례 고려해야
외교부가 28일 한국의 한 민간 식물원에 설치된 ‘아베 사죄상’에 대해 ‘국제 예양’을 강조했다. 국제 예양(international comity)은 국제법은 아니지만, 국가 간 우호 관계 유지를 위해 관례로 하는 예의, 호의로 상대국 원수에 대한 경칭 사용과 예우 등을 의미한다.‘아베 사죄상’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한국자생식물원에 설치된 조형물로 아베 신조 총리를 상징하는 인물이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무릎 꿇고 머리 숙여 사죄하는 모습이 표현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어느 나라건 외국 지도급 인사에 대해 국제 예양을 고려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런 것(아베상)은 국제 의례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보위, 박지원 청문보고서 채택···통합당은 불참
국회 정보위원회가 28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보위는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병기 의원을 통해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청문보고서 의결 사실을 밝혔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해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 후보자는 통합당이 청문회 과정에서 공개한 2000년 남북정상회담 대북송금 관련 이면합의서를 ‘위조문서’라며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한편, 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법적 시한은 인사청문회법상 지난 8일 문 대통령의 인사청문요청안 접수 후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는 전날까지였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4203명으로 전날 대비 28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5명, 해외유입 환자는 23명이다.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3명, 경기 1명, 부산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23명 중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그 외 경기 5명, 서울 3명, 전남 2명, 부산‧충남‧경북 1명 등이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102명 늘어 총 1만3007명이며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300명이다.
29일 날씨, 전국 대부분 '비', 최고 기온 23~30도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지역 차가 크고 서울,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저녁까지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전북과 경북내륙 제외)과 제주도는 저녁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예상 강수량은 29일까지 충청도, 전북, 경북북부 50~150㎜(많은 곳 충청남부, 전북북부 200㎜ 이상), 경기남부, 강원남부, 전남, 경북남부, 경남내륙 30~80㎜, 서울.경기북부, 강원북부, 경남해안, 제주도산지, 울릉도, 독도, 서해5도 10~50㎜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