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6월 5일 최초 공시된 주주배정식 유상증자가 중단됨에 따라 상장 거래를 통해 신주인수권증서를 매수해 구주주 청약일까지 보유한 이들에게 신주인수권증서 매수를 보상하겠다"고 공시했다.
티웨이항공은 앞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었다.
총 청약률은 52.09%였지만 이 중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지분율 58.32%)의 청약 참여율은 25.61%에 그쳤다.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 청약률은 56.69%, 일반 구주주 청약률은 86.87%였다.
유상증자 중단에 따른 청약 증거금 환급은 30일 이뤄진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신주인수권증서가 상장돼 지난 10∼16일 거래된 점을 고려해 상장거래를 통해 신주인수권증서를 매수해 보유한 투자자에 대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필요 자금 조달 방안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급 기간 만료에 대비해 지난 27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전환 신청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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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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