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황보관 당시 감독의 사퇴로 대행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2016년 6월까지 서울에서 2012년 K리그 우승, 2015년 FA컵 우승 등을 이끌었던 최 감독은 중국으로 진출했다가 2018년 강등 위기에 빠진 서울의 '소방수'로 돌아왔다.
2018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끌려갔던 서울은 최 감독의 지휘 속에 극적으로 생존했고, 지난해엔 K리그1 3위에 오르며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그러나 올해 리그에서는 최근 3연패를 포함해 부진을 거듭하며 12개 팀 중 11위(승점 10)로 처졌고, 29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8강전에서 1-5로 대패하며 탈락했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침체는 결국 최 감독의 불명예 퇴진으로 이어졌다.
서울 구단은 "차기 감독 선임은 미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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