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일 출시된 '여민전'은 세종시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카드형 지역화폐다. 통계에 따르면 이달 28일 여민전 앱 가입자는 6월 기준 전체 성인 인구 25만 7159명의 31.5%인 8만 921명이다.
여민전은 출시 이후 일반 450억원, 기관 24억원 등 474억원 상당 판매됐고, 이중 91%인 430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자금의 외부 유출 차단으로 지역경제 소비 진작에 기여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결과 시민들의 지속적인 발행규모 확대 요청과 여민전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난 만큼, 올해 하반기에 1500억원 이상 발행될 계획이다. 상반기 발행규모인 300억원보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특히, 현행 10% 캐시백 혜택을 12월까지 연장하고, 발행물량을 매월 3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박 국장은 "여민전의 캐시백과 소상공인의 할인 등 2가지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상생플러스(+) 서비스도 운영하겠다."며 "상생플러스는 소상공인(가맹점)이 여민전 사용자에게 5~10%를 할인해주고 여기에 시가 10%의 캐시백을 더해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현재 여민전 상생플러스(+) 가맹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연말까지 100개소를 모집할 계획이다.
![](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7/31/20200731062443579887.jpg)
▲ 박형민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역화폐 여민전' 하반기 발행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세종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