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특경법)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그룹과 관련한 시민사회의 7번째 고발이다.
이들 단체는 방 전 대표가 지난 2018년 자신이 대주주인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하이그라운드'의 자금 19억원을 회수할 가능성이 의심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영어유치원을 운영하는 A 법인에게 빌려주게 해 하이그라운드에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민생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방 전 대표는 2017년까지 A 법인 사내이사이자 대표이사로 재임했고, 하이그라운드 대표이사로 재직한 적 있던 이모씨는 A 법인 감사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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