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크리에이터는 최근 곤충과 해산물 먹방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더 독특한 곤충이나 해산물을 먹을수록 보는 이들은 더 늘어난다.
5일 중국망에서 소개된 중국 ‘먹방’의 폐해다. 신문은 “음식을 먹고 즐기자’ 라는 의미의 먹방이 최근 크게 퇴색됐다”며 “일부 크리에이터는 건강을 크게 해치면서까지 먹방 영상을 만들어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먹방이 인기를 끌게 된 건 약 3년 전부터다. 한국에서 먹방이 화제를 모으자 일부 중국 크리에이터들이 이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관심을 모은 건 ‘충칭소녀’로 불리는 20대 대식가 미쯔쥔(密子君)의 먹방 영상이다. 당시 미쯔쥔은 16분동안 10통의 불닭볶음면을 먹어 치우면서 인기를 모았다.
그런데 최근 먹방 크리에이터와 관련한 ‘조작’, ‘건강이상’ 등 일련의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업계에 ‘먹방주의보’가 발동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망과의 인터뷰에서 “먹방의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경쟁이 치열해지고 더 자극적인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월 수입 몇 십만 위안을 벌기 위해 크리에이터의 건강을 해치고, 보는 이들도 불편하게 하는 상황이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먹방이 오래가려면 절대 엽기적이거나 속임수에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음식을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음식과 중국 문화를 결합해 소비를 이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먹방을 저속한 문화로 전락시키지 말고, 정상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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