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6일 코웨이에 대해 환경·생활가전 수요 증가에 따른 견고한 국내외 사업 성장세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웨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8055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92억원으로 22% 늘었다. 특히 해외법인의 실적 성장이 두드러졌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말레이시아법인은 락다운 영향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 5% 성장했다"며 "미국법인도 시판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 성장률 36%, 영업이익 49억원의 호실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가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 및 해외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외형 확대에 따른 추가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건강 및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생활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CS닥터(설치 수리기사) 파업 재개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미 시장에 충분히 노출된 변수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 외형 확대를 위해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 반등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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