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째 이어져 내려온 부산 우암시장 대표 맛집으로 허영만의 ‘식객’에도 소개된 바 있는 부산 남구 ‘내호냉면’이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뽑힌 서울 중구의 진주회관도 백년가게가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인 우수 소상공인 80개사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을 포함해 백년가게는 전국에 총 485개로 늘었다.
중기부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업력 30년 이상 가게(소상공인 등)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성, 영업 지속가능성 등을 평가해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소상공인은 전문가 컨설팅 등 역량 강화, 현판식 개최, 국내 유명 O2O 플랫폼(식신)과 언론을 통한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80개사는 음식점이 44개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 14개 ▲서비스 11개 ▲제조 10개 ▲숙박 1개 등이다.
음식점업에서는 군산의 ‘이성당’, 서울의 ‘진주회관’, 부산의 ‘내호냉면’ 등이 뽑혔다. 이 외에도 떡 방앗간, 자동차 공업사, 제면소, 호스텔 등이 선정됐다.
중기부 관계자는 “백년가게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백년가게가 다른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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