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쪼갠다...1주를 5주로 '액면분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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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0-08-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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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기존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8월 21일을 기준으로 주식을 분할, 배분한 뒤, 이달 말(31일)부터 조정 가격에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주식분할은 테슬라 기업 가치를 변동시키지는 않는다. 다만 주식분할이 이뤄지면 1주당 가격이 낮아지기 때문에 소액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테슬라 주식에 투자할 수 있어 단기적 호재로 여겨진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1주당 1400달러(165만원) 안팎에 달한다. 이대로 액면분할이 진행된다면 1주 가격이 280달러가 되는 것이다.

액면분할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6% 넘게 올랐다. 
 

테슬라 주가의 1년 추이[그래프=인베스팅 캡처]


앞서 지난달 말 애플도 기존 주식 1주를 4주로 쪼개는 주식분할을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은 분할한 주식을 오는 24일 배분해 31일부터 조정된 가격에 거래가 개시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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