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 투자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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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0-08-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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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권 투자자금도 꾸준히 늘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자금이 6개월 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7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은 13억9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7월 평균 원·달러 환율(1198.86원)로 추산하면 약 1조6664억원 가량 유입된 셈이다.

외국인 주식투자 자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부터 5개월 연속 순유출됐으나, 지난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외국인 국내 채권투자액도 지난달 30억1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5월(21억 달러) 이후 석 달연속 투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주식과 채권을 더한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지난달 중 43억9000만 달러 순유입돼 6월(24억8000만 달러)보다 그 규모가 늘었다.

한국 국채(외국환평형기금채) 5년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달 평균 25bp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즈음인 2월(26bp)와 유사한 수준이다.

외환시장에서 7월 말 원·달러 환율은 1191.3원으로 나타나 한 달 전(1203.0원)보다 12원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달 국내 은행 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63억2000만 달러로, 6월보다 17억6000만 달러 줄었다. 원·달러 현물환과 외환스와프 거래 규모가 줄어든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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