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 활짝] 국산 전기차 쏟아진다..."테슬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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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8-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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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기차 아이오닉(IONIQ)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왼쪽부터 아이오닉 6, 아이오닉 7, 아이오닉 5.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 업체가 국산 전기차를 잇달아 선보이고, 이 시장의 강자인 테슬라 추격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략모델 '아이오닉(IONIQ)'을, 기아차는 '이매진 EV', 쌍용차는 'E100' 등을 앞세워 시장 주도권을 되찾는다.

우선 현대차는 내년 준중형 크로스오버차(CUV) '아이오닉 5'를 선보인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차다. 아이오닉 5는 세계서 가장 짧은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45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2024년에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7(IONIQ 7)'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도 내년 상반기 전용 플랫폼(E-GMP)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내놓는다. 아이오닉과 마찬가지로 20분 이내의 충전시간과 450㎞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6년에는 글로벌시장에서 전기차 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가 프로젝트명 'E100'으로 개발해 온 전기차 출시에 앞서 외관디자인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티저 이미지. [사진=쌍용자동차 제공]
 

쌍용차는 전기차 신차 'E100'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E100은 준중형 SUV로 쌍용차의 첫 전기차 모델이다.

한편,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차 승용차는 1만4563대가 팔린 가운데 국내 제작사의 판매는 43.1%로 줄어든 반면 수입 브랜드는 564.1% 증가했다. 특히 테슬라가 '모델3'를 앞세워 7080대를 판매하며 상반기 전기승용차 점유율이 43.3%로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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