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대행 스타트업 마지막삼십분, 현대차 참여한 초기투자 유치…"내년 서울전역 확대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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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8-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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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알티캐스트 등 참여 '프리시리즈A' 유치, 중기벤처부 팁스 선정

주문형 주차대행 서비스 스타트업 '마지막삼십분'이 현대자동차, 휴맥스그룹 계열사 알티캐스트 등이 참여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18일 마지막삼십분은 현대자동차, 알티캐스트, 씨엔티테크 등이 참여한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돼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프리 시리즈A 투자의 금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마지막삼십분 제공]


일반적으로 프리 시리즈A는 '시드머니' 확보와 '시리즈A' 투자 사이 기간 중 이뤄지는 수억원 단위의 투자 유치를 지칭한다. 시드머니는 창업 전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기 위한 초기자금이다. 시리즈A는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모델(BM)을 확장하기 위해 창업과 동시에 또는 창업 후 처음 유치한 투자를 뜻한다.

마지막삼십분은 작년부터 '잇차'라는 주문형 주차대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잇차는 차주의 차량을 대신 주차해 주는 온디맨드 서비스다. 차주가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서비스 지역 내 주차대행 운전자 '링커'가 찾아와 차주의 차량을 대신 주차했다가 차주가 원하는 시간, 장소에 맞춰 출차해 준다.

잇차 서비스는 주말 서울시 강남, 종로, 홍대 지역에서 제공되고 있다. 현재 누적 앱 다운로드 건수 7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삼십분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 범위와 규모 확장에 나선다. 올해 시범 서비스 구역을 5개 이상 확보하고 내년 서울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대형 주차장 운영사, 공연·세차·주유·경정비·전기차 충전 등 관련 서비스기업과 협업해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선 마지막삼십분 대표는 "지금까지 일반 고객 대상으로 주차를 대행해 왔다면 앞으로는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주차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프리 시리즈A 투자에 앞서 지난 2018년 창업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 공유 킥보드 업체 '라임(Lime)'의 공동창업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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