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코로나 재확산에 음주·회식 자제 당부…방역수칙 재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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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8-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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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기강비서관 명의 메시지 발송…“거리두기 2단계 준수해달라”

  • 출입기자 방역도 강화…춘추관서 실내 마스크 상시 착용 의무화

3일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 설치한 '쿨링 포그'가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과 관련해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비서관·행정관을 비롯한 모든 청와대 근무 직원들에게 근무시간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그동안 유지해오던 음주·회식 자제령도 재차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은 청와대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준수해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일괄 발송했다.

메시지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효한 이달 말까지 2주 동안 외부인 접촉을 최소화 하고, 음주·회식 등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방침은 기존에도 내부적으로 꾸준히 유지돼 왔지만, 다소 느슨해진 측면이 있는 경각심을 재환기시키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춘추관을 이용하는 출입기자 대상의 방역수칙도 한층 강화됐다. 최초 출입 시에만 확인했던 마스크 착용을 실내에서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등록된 출입기자 외에는 취재 지원도 당분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6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57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14일부터 계속 세 자릿수(103명→166명→279명→197명→246명)를 기록하면서 닷새간 확진자만 총 99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246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35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1명, 경기 52명 등 이들 두 지역에서만 183명이 나왔다. 그 밖에는 인천 18명, 부산 7명, 대구·전북 각 6명, 충남 4명, 광주·경북 각 3명, 울산·강원 각 2명, 충북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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