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전광훈 목사 확진 판정에 “국민 노력 찬물…방역 방해 행위 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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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8-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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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파른 확산세에 우려감 고조…집회 참석자 자발적 검사 촉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사택을 나와 성북보건소 차량에 탑승하기 위해 이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8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데 “우려가 현실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광훈 목사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환자가 450명을 넘어서고 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초기보다 확산속도가 빠르다고 한다”면서 “방역당국에 비협조한 결과가 국민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경고에 비협조로 일관해왔으나 일단 8·15 광화문 집회 참석했던 분들은 전원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실증했다”면서 “집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검사를 받는 것은 본인의 안전뿐 아니라 국민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검사를 받지 않는다는 것은 본인의 안전뿐 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도 SNS 메시지와 정부에 네 가지 지시사항을 통해 말했듯 상당히 엄중하다. 코로나19 중대 기로”라며 “정부는 앞으로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할 것이다. 방해하는 일체 행위는 방역과 법치안정 차원에서 엄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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