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고객이 모든 사업의 중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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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8-2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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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회 LG유플러스 부사장.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우리가 사업을 하는 모든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는 '고객'입니다. 내가 만든 서비스를 고객이 어떻게 이용하는지, 고객에게 서비스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혹은 불만이 없는지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올해 상반기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임직원들에게 '고객 중심'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하 부회장은 "우리가 보유한 고객의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면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모두 고객에 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가 돼야 하고, 이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컨슈머사업에서는 상반기 모바일과 IPTV(인터넷TV)에서 시장점유율 증가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하반기에도 영업현장에서는 가구단위 중심의 판매역량을 강화하며, 온라인 판매 확대와 무인화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하 부회장은 키오스크를 통한 구매 경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무인판매, 인공지능(AI), 챗봇 등을 통해 고객들의 온·오프라인 구매경험을 혁신한다면 언택트 환경에서도 충분히 사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부문 사업에 대해서는 디지털 뉴딜 사업에 중점을 둘 것을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에 우리가 그간 준비해왔던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B2B(기업간 거래) 영역에서 성장기회를 발굴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FC부문(Future&Converged)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비대면 트렌드라는 변화의 흐름을 포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상품과 서비스는 어떤 차별화된 가치를 담아야 하는지, 고객이 구매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유념해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미래준비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하 부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환경에서도 전 조직이 팀워크를 발휘해 슬기롭게 난관을 헤쳐나간 덕분에 상반기 성과가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이어 "남은 하반기 동안 더욱 과감하게 도전하고 고객에게 다가간다면 올해 목표는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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