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룡 경찰청장 “방역 방해 행위에 전 경찰력 동원할 것”

文대통령, 서울시서 방역 점검회의 주재…강력 대응 방침 천명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김창룡 경찰청장이 근조 리본을 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전 경찰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 주재 ‘코로나19 서울시 방역 강화 긴급점검회의’에서 방역 현황에 대해 보고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청장은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고 배후까지 규명해 처벌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역학조사나 방역조치를 방해하는 이들이 있다면 감염병관리법 뿐만 아니라 공무집행방해, 다른 형사범죄도 적용해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하고 필요할 경우 현행범 체포라든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든지 엄중한 법집행을 보여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이 정부라고 성토했다.

사랑제일교회 신도로 구성된 8·15집회 참가국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300명에 달하는 사망자를 만들어 낸 주범은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