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태풍 '바비' 피해 속출···건물 외벽 떨어지고 가로등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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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8-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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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를 강타한 26일 오후 제주시 동광로 한 아파트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8호 태풍 ‘바비’가 제주를 시작으로 한국에 직접 영향을 주며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제주에 300mm가 넘는 폭우와 순간 풍속 36m가 넘는 강풍이 불어 항공편, 배편이 취소되고 한라산 입산이 통제됐다.

    태풍 바비가 상륙하자 각 부처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환경부는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 유역지방환경청 등 관련 기관과 긴급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태세를 재점검했다. 교육부는 점검 회의를 열어 조치 사항으로 태풍 피해 우려 학교에 휴업‧원격수업 등을 권장했다.

    서울시는 시내 25개 자치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실외 선별진료소 시설이 강풍에 안전한지 점검하고 운영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에 대해 “밤사이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후 북한 황해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7일 예상 강수량은 지리산 부근, 전라도, 경북서부내륙, 경남남해안, 제주도, 서해5도 50~150mm(많은 곳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250mm 이상), 그 밖의 전국(강원동해안 제외) 20~80mm, 강원동해안 5~30mm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바람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 현장, 풍력발전기, 철탑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물에 의한 2차 피해, 낙과 등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해안가나 높은 산지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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