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퇴직한 일부 靑 참모, 여전히 다주택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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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08-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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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 재산 현황 공개…김애경·강문대 전 비서관 ‘2주택’

  • 박수경·이지수·이억원 등 ‘5월 인사’ 참모진들은 전원 1주택자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 29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이 우주산업에 가져올 효과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자 논란이 일단락된 가운데 일부 퇴직자들은 여전히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5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2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8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인사 중 청와대 재직자 7명 전원은 1주택자거나 무주택자였고, 이 가운데 4명은 임명 후 주택을 처분했다.

총 5억1000만원의 재산을 등록한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대전 유성구 아파트(2억8000만원)를 보유했다. 배우자 소유의 의정부 아파트를 지난 7월 팔아 1주택자가 됐다.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은 모친과 공동 보유한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27억8000만원)와 배우자 소유 서초구 잠원동 상가(5억4000만원) 등 37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당초 보유했던 서대문구 오피스텔(2억4000만원)은 지난 1일 처분했고, 배우자의 충북 청주 오피스텔(1억3000만원)은 지난 12일 매도계약을 체결, ‘3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됐다.

이억원 경제정책비서관은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17억9200만원)와 경기도 용인 아파트 전세권(5억5000만원) 등 17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그도 배우자 명의 세종시 오피스텔(8500만원)을 지난 7월 매각해 2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됐다.

또한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동작구 아파트(6억5200만원) 등 7억7300만원을 신고했다.

이에 반해 청와대 퇴직자 6명 중 2명은 2주택자였다. 김애경 전 해외언론비서관은 중구 순화동 아파트(3억6900만원)와 배우자 소유 일산 아파트(2억4000만원)를, 강문대 전 사회조정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의 강서구 등촌동 아파트(10억원), 배우자 명의의 또다른 등촌동 아파트(2억5000만원)를 각각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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