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부른 정책홍보··귀에 쏙쏙…국가정책홍보가수 김록환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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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천 기자
입력 2020-09-0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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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S송·큰일났다 저출산·청렴송 등 정부혁신 관련 테마송 10집 발표

  • 지난해 정부정책 확산을 위한 '혁신해요' 발표

[사진=박범천 기자]


국가정책 홍보가수라고 들어 보셨나요?

한국산업인력공단에 근무하면서 오래전부터 노래를 통해 국가정책을 홍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앨범도 벌써 10집까지 낸 베테랑으로 가수협회에 정식 등록되어 있다. 노래의 주제도 NCS 홍보와 확산을 위한 ‘NCS송’을 비롯해 고령화 사회 해소를 위한 ‘큰일났다 저출산’, 정정당당 청렴사회를 목표로 하는 애니버전 ‘청렴송’ 등 다양하다. 이렇듯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를 신나는 노래와 함께 홍보하고 있는 사람은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 서부지사에 근무하고 있는 김록환 지사장이다.

김 지사장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어깨춤이 난다. 대부분 노래 장르가 트로트로 남녀노소 모두 흥겹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김 지사장이 직접 작사부터 작곡, 노래까지 부른 장면을 영상 앨범으로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10집 모두 외부의 도움 없이 자비로 제작했다는 것이다.

김록환 지사장이 노래로 국가정책을 홍보하게 된 계기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뜻하는 NCS를 보다 쉽게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노래로 만들어 홍보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 이후 일자리, 해외취업, 다문화, 물부족, 저출산 등 우리 사회 주요이슈와 관련한 정부정책을 노래로 만들어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요청으로 정부혁신 테마송 ‘혁신해요’를 세미 트로트로 제작해 정부혁신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일조하면서 ‘국가정책 홍보 1호 가수’라는 영예를 얻었다.

김 지사장은 지금까지의 활동은 “정부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좀 더 쉽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다”며 “얼마 전 발표한 10집 앨범까지 외부 도움없이 자비로 진행하다 보니 경제적 부담에 힘들기도 하지만 정부정책 홍보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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