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랑차오신식 2분기 매출 60%↑ "코로나로 서버시장 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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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중국본부 팀장
입력 2020-09-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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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IT공룡들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업 '올인'…실적 전망세 밝아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스지증권 보고서]

 
중국 최대 서버업체 랑차오신식(浪潮信息, 000977, 선전거래소)이 올 상반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거래가 폭증하며 수혜를 톡톡히 입은 것이다.

랑차오신식은 지난 달 30일 실적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한 303억 위안(약 5조2500억원) 매출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순익은 4억600만 위안으로, 48.5% 늘었다. 특히 2분기 매출과 순익이 각각 60.8%, 48.8%씩 증가하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 스지증권은 보고서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IT공룡이 잇달아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사업에 집중하면서 중국내 서버 시장 전망은 밝다"며 랑차오신식 실적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랑차오신식이 중국 최대 서버업체로서 우위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와 IDC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랑차오신식의 중국내 서버시장 점유율은 37.6%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특히 AI 서버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는다. 글로벌 서버시장 점유율은 9.6%로 3위에 랭킹돼 있다. 

스지증권은 올해 랑차오신식 매출과 순익을 전년 대비 각각 29.7%, 33.8% 늘어난 669억8630만, 124억2300만 위안으로 예상했다. 2020~2022년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0.86/1.14/1.46위안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42배/32배/25배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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