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된 정부 예산을 살펴보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0억 원,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비 80억 원, 세종∼청주 고속도로 설계비 61억 원 등 그동안 핵심과제로 선정, 건의한 사업들이 반영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사업비로 자율주행 실증 연구개발 지원 26억 원,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 구축 36억 원,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60억 원,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기능 보강 8억 원 등이 계상됐다. 재난·안전 관련 주요 사업으로 조치원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설계비 5억 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14억 원,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등 교통안전 개선 사업비 18억 원이 반영됐다. 문화 인프라 확충 관련 주요 사업으로는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사업비 320억 원, 아트센터 건립 273억 원, 세종보훈광장 조성 20억 원이 포함됐다.
특히,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지원 예산 80억 원이 반영돼 설립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편성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본격적인 국회 대응체제로 전환해 추가 반영이 필요한 사업들에 증액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국회에 제출되는 내년도 정부 편성 예산안에 건설예산 4136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올해 3388억원보다 748억원(22.1%)이 증가돼 편성된 예산이다. 내년 예산안은 국가행정기능 강화, 광역상생발전 추진, 주민 정주 여건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는 것이 건설청의 설명이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올해 착공한 정부세종 신청사가 ’22년 적기 준공될 수 있도록 잔여사업비의 50%인 1337억원을 반영했으며, 대형화재 등 국가적재난 발생시 재난현장 출동 대응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재난대응시설 기본설계 착수비를 신규 편성했다.
또, 광역도로 건설사업에는 행복도시-부강역(87억원), 계속사업으로 행복도시-공주(3구간, 40억원), 행복도시-조치원(197억원), 오송-청주(2구간, 56억원), 외삼-유성복합터미널(90억원), 회덕IC(1억원), 신규사업으로 부강역-북대전IC(45억원) 등 총 518억원 투입 계획이다.
특히 주변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와 함께 공동수행중인 광역도시계획 완료를 위한 예산 3.7억원도 반영됐다. 주민 정주여건 향상 부분에도 예산을 확보했다. 5개 박물관을 집적하는 국립박물관단지 건립에 320억원을 편성했으며, 2024년까지 어린이박물관(20년 착공)과 도시건축박물관(20년 설계공모) 개관을 위한 공사 및 설계, 디자인박물관 및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설계공모 착수 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 위한 산울리(6-3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본설계 착수비 6.6억원, 아트센터 등 문화공연시설 건축 사업비 1106억원도 반영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