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코로나 충격 벗어나면서 왕푸징백화점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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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09-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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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진증권 투자의견 '비중확대'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화진증권 보고서]

중국 백화점업체인 왕푸징그룹(王府井, 상하이거래소, 600859)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빠른 매출 개선을 보이고 있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48% 감소한 34억2500만 위안을 기록했지만, 2분기 매출은 19억400만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해 감소 폭을 줄인 것이다.

코로나19 때에 비해 이용객이 증가한 것이 매출 회복을 견인했다. 구체적으로 6월 이후 베이징 지역의 백화점 이용률은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3월과 비교해 약 50% 증가했다. 베이징 이외 지역은 약 75% 증가했다.

순익 회복세는 더 뚜렷하다. 상반기 순익은 감소폭은 99.33%였지만, 2분기는 30.15%로 줄었다.

일부 점포 정리도 왕푸징그룹의 순익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왕푸징그룹은 구이저우, 우루무치, 푸저우 등 수익 저하에 기여하고 있는 왕푸징백화점 영업을 중단했다.

게다가 왕푸징그룹은 지난 6월 면세점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중국내 8번째로 면세점 사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화진(華金)증권은 왕푸징그룹 대한 2020~2022년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을 4.2억/9.59억/11.38억 위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56.3%/128.1%/18.7% 늘어나는 수치다. 같은 기간예상 주당순이익(EPS)는 0.54/1.24/1.47로, 주가수익배율(PE)은 94.8/41.6/35배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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