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美 중국산 제품 관세 면제 연장 속 혼조세

  • 상하이종합 0.17%↓ 선전성분0.27%↑ 창업판 0.78%↑ 커촹50 0.26%↑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한 가운데 2일 중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1포인트(0.17%) 하락한 3404.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7포인트(0.27%) 상승한 1만3887.43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21.43포인트(0.78%) 오른 2771.85로 장을 닫았다. 중국판 ‘나스닥’ 커촹반 추적 지수인 커촹50지수는 3.70포인트(0.26%) 하락한 1422.95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456억, 6233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2.31%), 항공기제조(-1.59%), 비철금속(-1.49%), 철강(-1.27%), 시멘트(-0.84%), 주류(-0.83%), 전력(-0.52%), 금융(-0.35%), 부동산(-0.34%), 가구(-0.3%) 석탄(-0.27%)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면 환경보호(2.62%), 호텔관광(1.56%), 미디어엔터테인먼트(1.51%), 의료기기(1.4%), 전자IT(1.32%), 기계(1.07%), 방직기계(1%), 화공(0.78%), 바이오제약(0.7%), 발전설비(0.54%)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미국 연방정부 관보에서 1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법 301조에 따라 중국산 소비재에 부과한 관세로부터 면제 판정을 받은 제품에 대해 관세 면제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과 무역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125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했고, 올해 1월 1단계 무역합의에 따라 관세율을 7.5%로 낮췄다. 대상 품목에는 애플, 핏빗, 소노스 등 기업들이 중국에서 수입하는 블루투스 웨어러블 데이터 송신장비와 안면 마스크, 인공호흡기 등 의료제품이 포함된다.

그런데 USTR의 이번 관세 면제 연장은 4개월에 불과하다. 이는 중국의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압박하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37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8% 상승한 것이자, 16개월 내 최고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위안화 가치를 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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