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비말 가림막으로 오프라인 매장 안전·쾌적함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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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0-09-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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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오프라인 매장 직원과 방문 고객이 비말 차단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로 인해 고객 발걸음이 뜸해진 오프라인 매장의 안전을 지키고, 쾌적함을 유지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전국 직영점 및 주요 대리점 총 1000여개 매장의 상담석에 비말 차단 가림막을 설치했다.

비말 차단 가림막은 아크릴 재질의 투명 가림막으로 고객과 직원이 마주 보는 좌석 사이에 설치돼 상담 중 비말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한다. 가림막 하단에는 스마트폰, 신분증, 신용카드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작은 통로를 만들어 요금 납부, 개통 등의 업무 처리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월 2회씩 매장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방문 고객 열 체크 및 출입기록부 작성 등 방역 관리에 열심이다.

조용순 LG유플러스 영업지원팀장은 "비말 차단 가림막 설치 매장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며 "잠시라도 고객과 직원이 안심하고 머무를 수 있는 매장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 손잡이 향균 필름을 부착하고, 아크릴 비말 가림막을 비치하는 등 위생 보호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상담 테이블 간격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휴대폰 살균기를 설치해 내방 고객 모두에게 살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일 2회 이상 매장 전체 소독도 빼놓지 않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통망 행동 지침을 마련해 감염 의심자 또는 확진자 발생 시 즉시 매장을 폐쇄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 중"이라며 "통합 상황실을 운영해 유통망 포함 전사 대응 상황 실시간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거점 지역과 내방 고객이 많은 3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비말 차단막을 우선 적용했으며, 지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무엇보다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국 매장에 방역용품을 제공, 매장 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며 "매일 주기적인 방역과 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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