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사냥 나선 전인지, 코르다와 한 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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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0-09-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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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 첫날

  • 버디 6개·보기 1개 엮어 5타 내리 줄여

  • 5언더파로 삭스트롬과 나란히 공동 2위

  • 선두는 6언더파 66타 때린 넬리 코르다

  • 이미향·김세영·박성현 3언더파 공동 9위

장식장에 두 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장식한 전인지(26)가 세 번째 트로피 맞이에 나섰다.
 

티샷 후 타구 방향을 바라보는 전인지[USA투데이=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310만 달러·36억8590만원) 첫날 1라운드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에 위치한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865야드)에서 열렸다.

첫날 결과 전인지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때렸다. 그는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인 넬리 코르다(미국·6언더파 66타)와는 한 타 차다.

아웃코스(1번홀)로 첫날을 출발한 전인지는 2번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6번홀(파4)과 8번홀(파3) 버디 2개를 추가했다. 3타를 줄인 채 인코스(10번홀)로 들어선 그는 후반 첫 홀(파4)과 11번홀(파5) 두 홀 연속 버디로 전반부의 기세를 이었다. 16번홀(파4) 버디를 더했지만, 17번홀(파3) 보기를 범하며 유일한 오점으로 남게 됐다.

전인지는 이날 티박스에서 평균 234야드를 날렸다. 장타보다는 정교함을 앞세웠다. 페어웨이에는 14번 중 12번 올렸다. 쇼트 게임이 빛났다. 그린에는 18번 시도 중 14번 올렸다. 벙커에서는 100% 확률(1/1)로 탈출했다. 퍼트 수는 27개로 5타를 줄이는 원동력이 됐다.

2012년 프로로 전향한 전인지는 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이다. 첫 승은 2015년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 두 번째 우승은 2016년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세 번째 우승은 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바로 국내에서 LPGA투어 주관으로 열렸던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다.

그리고 또다시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는 LPGA투어 통산 4승이자, 세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한편, 전인지를 제외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미향, 김세영, 박성현(이상 27)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언더파 69타로 조지아 홀(영국), 한나 그린(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나란히 공동 9위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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