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 게임 '게임박스' 타 통신사 가입자에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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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9-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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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박스, 출시 한달만에 가입자 4만명 돌파

  • "PC·IPTV 등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

[사진=KT 제공]

KT가 지난달 출시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GameBox)'가 14일부터 타 통신사 고객에게도 제공된다.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4만명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어, 이용자 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다.

게임박스는 월 4950원 이용료에 110여종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다. 클라우드 서버에서 구동하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고사양의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게임박스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구글, 패스(PASS)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가입하거나 로그인할 수 있다. 월정액 가입자가 아니어도 10종의 추천게임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 게임을 5분간 체험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KT에 따르면 게임박스는 출시 한달이 지난 9월 현재 가입자 4만명을 돌파했다. 정식 출시 전 진행한 오픈베타 서비스 당시보다 가입자는 3배 이상 늘었으며 일평균 이용시간도 약 20% 증가했다.

특히 게임박스는 자신의 취향에 맞는 게임을 추천해주는 기능과 게임 특성에 맞게 가상패드를 직접 편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글 버전의 해외 인기게임도 추가되고 있어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T는 타 통신사 가입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오픈함과 동시에 신규 게임을 추가 론칭했다. △글로벌 게임쇼 E3에서 최고 레이싱 게임으로 선정된 WRC8 △SF 배경의 초고화질 액션 게임 딜리버 어스 더 문 △디아블로3를 잇는 대작 게임 빅터 브랜 오버킬 에디션 △저격 게임계의 스테디셀러 스나이퍼 고스트 워리어 콘트랙트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크룩즈 △인디·고전 게임 에보랜드 △라이덴3 등이다.

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게임박스가 스마트폰 사양이나 가입 통신사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PC와 IPTV 등 다양한 OTT 환경에서 게임박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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