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기는 전열기에 하나씩만 사용하는 게 좋다.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한 번에 많은 전열기를 사용하면 과부하로 불이 날 우려가 있다. 또한 멀티탭도 정해진 사용 용량에 맞게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요리를 하다 보면 손에 물기가 묻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젖은 손으로 전자기기를 만지면 안 된다. 항상 손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전기 기구 사용을 해야 한다. 또한, 감전이나 전기화재를 예방하려면 매월 한차례 이상 누전차단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명절 때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외출을 할 경우, 반드시 전원을 뽑거나 제거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때 냉장고를 제외한 전기제품 전원은 차단할 것을 추천한다.
추가로 아이들의 관리도 필요하다. 많은 가족이 모이면 아이들의 활동이나 상태를 모두 파악하기 힘들다. 아이들이 전기 안전사고의 가능성을 높이는 장난을 치는 등 돌발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이달 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4000여 개소를 포함해 병원과 백화점, 숙박시설, 노래연습장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 1만2000여 곳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이 있으면, 특정 취약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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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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