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국 공공와이파이 5만9000개소 구축 완료"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시장 현장 점검

10월 이후 전국 시내버스에서 이용 가능

공공와이파이 연간 구축 실적 및 계획. [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4일 "2022년까지 전국 공공와이파이 5만9000개소 구축을 완료하고,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신중부시장을 찾아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와이파이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신중부시장에는 2014년 리모델링 당시 설치된 12개 공공와이파이로 상인들뿐만 아니라 시장을 찾는 사람들도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노후화로 인해 고장, 속도 저하 등 품질 이슈가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3차 추경을 통해 확보된 예산으로 연말까지 전국 5848개소, 1만8000개 인터넷 무선 접속장치(AP)를 최신 와이파이 6 장비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오는 2022년까지 공공와이파이 4만1000개소를 추가 구축한다. 올해 1만개소, 내년 1만5000개소, 2022년 1만6000개소 규모로 구축 예정이다.

최 장관은 "지난해 재개한 공공와이파이 구축은 계획대로면 2022년 전국 5만9000개소로 확대돼 전국 어디서나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시내버스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다음 달 5100대 버스에 설치가 완료되면 국민들은 사실상 전국 모든 시내버스(2만9100대, 지방자치단체 자체 3444대 별도)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최 장관은 "공공와이파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국민들이 통신비 걱정 없이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하는 긴요한 수단"이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2022년까지 추가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19만6000 초·중·고 교실에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통해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이동통신 3사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사업체와 상생협력해 연내 사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