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망원동 월드컵시장에서 추석을 맞이해 전통시장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신용대출이 늘어나는 데 대해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 신용대출 급증 추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에는 5대 시중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카카오뱅크와 화상회의를 열고 고소득·고신용자 신용대출부터 줄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윤 원장은 “머지않아 신용대출 관리 조치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제재 시기를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렵지만, 증권사를 먼저 정리하고 은행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원장은 시장에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마련한 9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으로 떡, 과일, 육류 등 생필품을 구매했다. 윤 원장은 이날 구입한 생필품과 전통시장 상품권을 약 40여개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24일 망원월드컵시장에서 생필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금감원 제공 ]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