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집중호우 피해복구 위한 3125억원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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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0-09-2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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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지난 7월∼8월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시설의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3125억원을 지방자치단체에 긴급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안부는 "호우 피해 복구비 총 3조 4277억 원 중 국비가 2조 5268억 원 지원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에 부담이 크다"며 "피해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이 커진 지자체에 피해 규모·재정력 등을 고려해 특별교부세 269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에는 피해시설 복구 지방비 부담으로 중단·지연 우려가 있는 지방공공시설물 설치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43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전남 808억원, 충북 487억원, 전북 472억원, 강원 365억원, 충남 354억원, 경남 306억원, 경기 212억원, 광주 101억원, 경북 10억원 세종 6억원, 대전 4억원 등이다.

행안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에 대해서도 조만간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지자체 복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코로나19 등으로 지자체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집중호우 피해시설의 복구비 확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각 지자체는 피해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구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정부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응급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를 지난달 5일 1차로 70억원, 같은 달 10일 2차로 60억원 등 모두 130억원을 지원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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