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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대전 유성구 송정동 소재 노인양로시설 '사랑의 집'을 방문해 정은조 사랑의집 법인 대표이사(앞줄 왼쪽)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TBS 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추석에 '불효자는 오고 효자는 안 온다'는 말이 있다"며 "자녀들이 전화로 인사를 드려 부모님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날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일부 보수단체가 내달 3일 개천절 도심 집회를 예고한 데 대해 정 총리는 "8월 15일 전후 집회 때문에 확진된 분들이 2000명 가까이 됐다"며 "이번에는 국민들이 잘 협조해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추석 전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상황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내려주는 예산으로 5조원 이상을 집행했는데, 개인에게 직접 간 것은 아직 4조 원 정도인 것 같다"면서 집행이 다소 늦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충남 공주경찰서 신관지구대와 공주소방서를 방문해 내달 11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치안활동 및 추석 연휴 화재예방·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불철주야 일하는 경찰관·소방관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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