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총리 “나는 좋은 세균…코로나19 확실히 누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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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0-10-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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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합천군 찾아 피해복구 상황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가 30일 코로나19 재확산 사태와 관련, “난 좋은 세균이다”며 “코로나를 확실히 누를 수 있다”고 농담 섞인 확신을 내비쳤다.

정 총리는 이날 tbs라디오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출연,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지만 결국 안정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앞서 보수 시민단체의 개천절 집회와 관련, 단호한 대응을 천명하기도 했다.

여권 잠룡으로 거론되는 정 총리가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를 잘 관리한다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등과 3강을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정 총리는 대선 후보 경선을 제외한 당 내부 경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본 만큼 조직이 탄탄하다는 평가다.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등을 모두 역임, 국회와 정부의 국정수행을 모두 경험해본 것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지금은 코로나19 극복으로 바쁘다. 당장은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총리는 이날 경남 합천군 낙민마을을 찾아, 김경수 경남지사‧문주희 합천군수 등과 함께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피해를 본 국민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며 “문재인 정부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적어도 억울한 일은 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를 앞둔 29일 대전 유성구 송정동 소재 노인양로시설 '사랑의 집'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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