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 접종자 수가 1300명을 넘어섰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독감 백신 접종자 수는 1362건(명)이다.
지역별로 전북이 326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225건)와 인천(213건)도 200건을 넘어섰다.
▲경북 148건 ▲부산 109건 ▲충남 74건 ▲서울 70건 ▲세종 51건 ▲대구 46건 ▲광주 40건 ▲전남 31건 ▲대전·경남 각 10건 ▲제주 8건 ▲충북 1건 등이다.
정부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 중단을 긴급 고지한 지난달 22일 이전에 접종자는 868명이다.
22일 당일 접종자는 315명, 이후 접종자는 179명이다.
질병청은 “사업 시작 전(22일 이전)과 중단 고지일 이후 접종이 이뤄진 사례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지침을 미준수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앞서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질병청은 지난달 21일 밤 사업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사용 중단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해당 백신 접종자는 지난달 25일 이후부터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1362명 등 조사가 진행될수록 불어나고 있다.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현재까지 총 4명이다.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을 호소해 신고한 첫 번째 신고자는 이후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3명은 당국에게 발열, 오한·근육통, 접종부위 멍 등의 증상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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