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연임에 성공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오는 7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효준 CIO의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연금 CIO 임기는 2년이지만 1년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국민연금 CIO의 연임은 이찬우 전 CIO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연금공단 측에서는 안 CIO가 재임 중 기록한 양호한 수익률과 수탁자책임활동 확대 등을 연임 근거로 들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후 최고 수익률(11.31%)를 달성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폭락장 가운데도 지난 7월말 기준 3.56%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안 CIO 재임 중 수탁자책임활동 부서를 확대·개편하고, 대체투자 조직을 세부자산별(부동산,인프라,사모), 지역별(아시아,유럽,미주)로 세분화하는 등 운용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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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사진=국민연금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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