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WTO 사무총장 선거서 한국·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에서 한국과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왼쪽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블룸버그 통신은 EU 회원국 대사들이 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의 전 재무장관인 응고지 오콘조-이웰라를 지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헝가리는 영국과 케냐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이같은 합의 사항에 이르는 데 난항은 있어지만, 결국 합의가 이뤄졌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재 2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후보는 총 5명이다. 이 중에서 6일까지의 합의를 통해 최후의 2인이 결정되며, 최총 결정은 11월 7일 발표된다. 

앞서 사무총장을 맡았던 브라질 출신의 로베르토 아제베도는 지난 8월 미중 무역 전쟁과 코로나19 팬데믹 역풍 등으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사임했다. 

EU의 지지는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 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EU는 1라운드에서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웰라를 포함 4명의 선호 후보 명단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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