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3분기 매출액 2조8112억원, 영업이익 9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11.9% 오른 수준이다. 사업별 매출액 상승률은 계약물류(CL) 부문이 1.5%, 택배가 17.1%, 글로벌 부문이 5.3%로 예상된다.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29% 늘었던 택배처리량이 3분기에도 26.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양지환 연구원은 "지난 8월 14일 '택배없는 날' 시행 및 휴가기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택배 물량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소형택배화물의 증가에 따라 평균단가 하락세는 지속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물량증가에 따른 레버리지효과, 자동화시스템(Multi Point) 투자확대에 따른 효율성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풀필먼트 사업 확장을 위한 창고 임대와 MP투자 확대는 CJ대한통운이 2위 사업자들과 차별적으로 성장하는 한편 수익성을 확인시켜줄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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