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민병찬 문체부 국립중앙박물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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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11-0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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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장에 내정된 민병찬 경주박물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병찬(54) 경주박물관장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 내정됐다. 

청주 운호고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불교조각을 전공한 민병찬 내정자는 불교미술 전문가로 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그는 전시과장부터 연구기획부장, 학예연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크게 주목 받은 전시를 기획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0년 세계 각지에 분산돼 있던 고려불화를 한 자리에 모은 '고려불화대전-700년 만의 해후' 특별전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국립경주박물관장 자리로 옮긴 그는 박물관의 브랜드 전략을 강화하고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논문으로 '우견편단여래입상의 재검토',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본 초기 불교미술 연구', '동화사 비로암 석조여래좌상 연구', '반가사유상의 성립과 전개' 등이 있다. '불교조각' 1, 2(솔출판사)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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