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위드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정책 강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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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황성호 기자
입력 2020-11-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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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시켜’, ‘강원장터TV‘, ’라이브커머스‘ 등 소상공인 스마트 유통시스템 확대 및 폐광지역 그린뉴딜 사업 추진 등


강원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강원형 배달앱 ‘일단시켜’, 유튜브 채널 ‘강원장터TV' , ’라이브커머스‘ 활용, ’폐광지역 그린뉴딜 사업‘, ’특례보증‘ 지원 등 다양한 유통 시스템 확대 및 생태자원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코로나19 재확산과 긴 장마, 태풍 등으로 지역 경기의 회복이 제약되고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장기 경기침체 상황을 돌파해 나갈 정책 추진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온라인 쇼핑 매출액은 14조 383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했으며 이 중 음식서비스 비용이 7587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비대면·언택트 소비와 홈코노미 확산에 대응하는 ‘소상공인 스마트 유통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의 유통 환경에 새로운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첫째로, 중개수수료‧광고료‧입점수수료가 없는 강원형 배달앱 ‘일단시켜’를 운영할 예정으로 11월 중으로 가맹점을 모집한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전문기업인 ㈜코리아센터가 개발·운영하는 ‘일단시켜’는 소비자가 쉽고 강하게 인식하면서도 유쾌한 이미지와 기존 배달앱과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맹점에서는 매장을 찾았던 고객에게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마케팅 진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배달뿐 아니라 드라이브스루, 예약 등의 편의 기능 이용과 강원상품권 결제 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시범 시군 가맹점 모집, 서포터즈단 운영, 배달앱 테스트 등을 거쳐 완성도 높은 배달앱을 구축하고 오는 12월 22일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속초·정선지역 배달 서비스 운영에 들어간다.

둘째로, 코로나19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판로가 위축됨에 따라 전통시장에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홍보·판매방식을 본격 도입한다.

지난 8월 13일부터 유튜브 채널 ‘강원장터TV‘를 개설해 운영 중이고 추석 기간에는 7개 시장의 19개 상품을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시범 판매해 전 상품을 완판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도는 전통시장 점포별 스마트 스토어(240개 점포, 720개 품목) 개설 지원을 병행해 라이브커머스 이용 시 상품 주문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유명 쇼핑몰과 연계한 상시적인 판로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셋째로,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축된 소비 회복을 위해 코로나19 시기에도 안전한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강원세일페스타’를 개최했으며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민간 주도의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강원도 대표 특산품 500여개 상품이 50~10% 할인된 가격으로 강원마트, 강원곳간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강원세일페스타’ 추진을 위해 확보한 국비 5억 5000만원을 활용한 고객감사 1+1 이벤트, 강원마트 전 품목 특별할인 쿠폰(40%) 제공 등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소비 촉진을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넷째로, 생태자원 및 산업유산을 활용한 ‘폐광지역 그린뉴딜 사업’ 추진을 통해 폐광지역의 신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폐광지역 그린뉴딜 사업’은 그 간 추진해 온 ‘폐광지역 중장기 발전 기본계획’과 연계해서 오는 2025년까지 ‘태백 매봉산 산악관광 조성사업’, ‘폐광지역 걷는 길 조성’ 등 총 7개 사업에 132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 발굴 및 구체화를 위해 도·시군 전문가로 구성된 ‘중장기 발전사업 전문위원 T/F팀’을 지난 8월 구성해 4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답사를 진행했으며,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내년까지 7개 사업 모두 본격 착공해 오는 2023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저신용, 담보부족 기업 등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 100억원 이상의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기업당 최대 1억원의 특례 보증 지원, 보증수수료 할인(1.2%→0.8%), 보증비율 확대(대출희망금액의 최대 85%→90%) 등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경영 안정과 일자리 유지 등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 제1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저신용 기업에 자금지원(대출) 효과 △ 부가적으로 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2.5%~3.5%) 지원 효과 △ 일반 고금리 신용대출에서 특별보증부 신용대출로 전환됨에 따른 2%~% 정도의 `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훈 경제진흥국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소상공인들이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배달앱, 라이브커머스 등 유통의 온라인화를 강화하고, 지역자원과 연계한 폐광지역 그린뉴딜 사업을 본격화해 지역주민 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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