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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민자사업 수익률 인하...서울시 72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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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0-11-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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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된 저금리 기조 반영

  • 자금재조달 내년 3월 완료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와 기준사업 수익률을 낮추는 자금재조달 협상을 타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7월부터 사업시행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협상해 최종합의안을 체결했다"며 "9호선 민간투자사업의 기준사업수익률을 4.02%에서 2.40%로 1.62%포인트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메트로9호선의 대주주가 전면 교체된 '지하철9호선 사업 재구조화' 당시 2.5%였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올해 0.5%로 낮아지는 등 최근 수년간 지속된 저금리 기조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준사업 수익률은 시가 시행자에게 비용보전으로 줘야 하는 재정지원금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시는 합의에 따라 2038년 10월까지 약 72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측은 앞으로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 등 유관기관의 검토·협의를 거쳐 변경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자금재조달을 내년 3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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