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 것도...' 애플, 에어팟 프로 리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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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11-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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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애플이 음질 문제가 확인된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를 대상으로 리콜(무상 교환)을 실시한다.

애플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극히 일부의 에어팟 프로에서 사운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애플 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해당 에어팟 프로 제품에 대해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애플에 따르면 문제가 확인된 제품은 시끄러운 환경에서 운동 중이거나 통화 중에 날카로운 소리 또는 잡음이 커진다. 또한, 베이스 사운드가 들리지 않거나 길거리 또는 비행기 소리 같은 백그라운드 사운드가 커지는 등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

실제로 2일 포털 사이트에는 ‘에어팟 프로 리콜’이라는 검색어 검색 횟수가 급상승하면서 이용자들이 경험한 에어팟 프로의 문제점이 공유됐다. 한 누리꾼은 “나도 노캔(노이즈 캔슬링)사용하면 지직대는데”라며 불안감을 표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지하철에서 가끔 그러는데 리콜 받아야겠다”, “나도 통화할 때 찢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유가 있었다”라며 이번 에어팟 프로 문제점에 대해 공감했다.

해당 제품들은 2020년 10월 전에 제조된 것으로 이번 리콜은 최초 판매일로부터 2년간 적용된다. 국내 에어팟 프로 정식 출시일은 2019년 11월 13일이다.

리콜을 받기 위해서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나 가로수길 애플스토어 등 리테일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

애플은 “서비스 제공 전 고객님의 에어팟 프로를 검사해 적용 대상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걸친다”며 “문제가 확인된 에어팟 프로는 교체되고, 케이스는 해당되지 않으며 교체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에어팟 모델 역시 리콜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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