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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칭다오하이얼, 해외·국내 판매량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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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0-11-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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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톈펑증권 투자의견 '매수'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자료=톈펑증권 보고서]

중국 최대 가전제품 제조업체 칭다오하이얼(海爾智家, 600690, 상하이거래소)의 국내 판매량과 해외 판매량이 모두 상승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칭다오하이얼(이하 하이얼)이 최근 내놓은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이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88% 증가한 586억84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순익은 35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81% 증가했다. 3분기 실적 증가로 올해 누적 매출도 2.78%증가했다. 순익은 17.23% 감소했지만 상반기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하이얼의 대표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가전제품 판매량은 16.3% 증가했고, 시장점유율도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해외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해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는데, 해외 동종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생산력이 떨어지면서 하이얼이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전망도 밝다. 최근 몇 년간 글로벌화 전략에 매진한 하이얼의 해외 사업이 안정되면서 수익성이 탄탄해질 전망이라고 톈펑증권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톈펑(天風)증권은 보고서에서 하이얼의 2020~2022년 순익 전망치를 각각 8411억100만, 9336억8800만, 1조663억5000만 위안으로 전망했다. 직전년도 대비 각각 2.5%, 11%, 14%씩 늘어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33, 1.48, 1.69위안으로 예상됐다. 또 예상주가수익배율(PE)은 18.65배, 16.8배, 14.71배로 전망됐다.

이어 톈펑증권은 하이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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