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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3Q 백신·헬스케어 호실적에 매출 4200억…'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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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0-11-0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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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4.5%↑·영업익 37.1%↑

GC녹십자가 올해 3분기 약 4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주력인 백신 부문과 소비자헬스케어 부문이 선전한 결과로 분석됐다.

GC녹십자는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500억원을 넘은 것은 2014년 3분기(516억원) 이후 24분기만에 처음이라고 GC녹십자가 밝혔다.


 

지난달 15일 오후 경기도 성남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현장간담회'에 전시된 GC녹십자 혈장치료제 임상시약. [사진=연합뉴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었다. 이는 종전 분기 최고치인 2019년 3분기의 3665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 봐도 매출액 1조87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 세전 이익 959억원을 기록하는 등 모든 수익 지표가 순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 관계자는 "3분기 호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 부문에서 고르게 양호한 실적을 낸 덕"이라며 "부문별로 백신 사업의 매출은 1270억원, 혈액제제 1034억원, 일반제제 737억원, 소비자헬스케어 3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북반구 지역 수요 증가로 인해 백신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1.5% 늘었고, 최근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소비자헬스케어 사업은 1년 전보다 31%가량 매출 외형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GC녹십자의 종속회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GC녹십자 측에 따르면, GC녹십자랩셀은 주력 사업인 검체 검진과 바이오 물류 사업 부문이 성장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GC녹십자엠에서의 경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덕에 실적 호전세를 이어갔고, GC녹십자웰빙은 직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경기 변동성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연된 백신 수출 실적이 더해지면 4분기도 예년 대비 양호한 실적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표=GC녹십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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