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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바이든] '205명 VS 112명'...트럼프 맹추격 속 美서부 개표 시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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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11-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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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합주 경쟁 치열...플로리다·러스트벨트, 트럼프에 기우나?

3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 개표가 초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각 주의 개표 상황이 정체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이 사실상 종전 우세 지역을 모두 나눠가진 상황에서, 치열한 표 경쟁과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맹추격전이 펼쳐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 상황.[그래픽=뉴욕타임스(NYT)]


뉴욕타임스(NYT)은 이날 밤 10시45분(우리시간 4일 낮 12시45분)까지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대통령이 각각 205명과 11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전체 50개 주 중 47개 주가 개표를 개시했다.

앞서 이날 저녁 7~9시까지 두 시간 동안 각각 10여개의 주가 대거 양 후보의 승리 상황을 발표한 후, 1시간 반 동안 개표 상황은 대체적으로 정체 상태에 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밤 9시30분(우리 시간 4일 오전 11시30분)경 워싱턴DC(선거인단 3명)과 콜로라도주(9)가 바이든의 승리를 가리킨 데 이어 같은 날 밤 10시와 10시30분 각각 캔자스(6)와 미주리(10)주가 트럼프의 승리를 알렸다.

이후 밤 11시 미국 서부 지역 투표가 마감과 동시에 최대 선거인단을 보유한 캘리포니아(55)와 워싱턴(12), 오리건(7명)주가 큰 이변 없이 바이든 편으로 예측됐다. 같은 시간 서부 지역에서는 아이다호(4) 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우세 지역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코네티컷(선거인단 7명) △델라웨어(3) △일리노이(20) △메사추세츠(11) △뉴저지(14) △로드아일랜드(4) △버지니아(13) △버몬트(2) △메릴랜드(10) △뉴욕(29) △뉴멕시코(5) △워싱턴DC(3) △콜로라도(9) △캘리포니아(55) △워싱턴(12) △오리건(7명) 등 16개 주의 선거인단 총 131명이 바이든 후보에게로 돌아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스 캐롤라이나(9) △알래스카(3) △아칸소(6) △켄터키(8) △미시시피(6) △웨스트 버지니아(5) △오클라호마(7) △테네시(11) △인디애나(11) △네브래스카(5) △사우스다코타(3) △와이오밍(3) △루이지애나(8) △노스다코타(3) △캔자스(6) △미주리(10) △아이다호(4) 등 17개 주의 선거인단을 차지했다.

사실상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 각 당의 우세지역으로 분류된 주 대부분이 양 후보에게로 돌아간 상황에서 경합주에서 표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미세한 표차로 앞서나가는 분위기다.

앞서 저녁 바이든 후보가 우세를 보였던 플로리다·텍사스 등 최대 경합주와 펜실베이니아와 오하이오·미시간·위스콘신 등 러스트벨트 지역(미국 오대호 인근 과거 제조업 공업지대)의 경쟁이 치열하다.

플로리다와 텍사스의 경우 개표 후반에 접어들며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20만~40만표가량 따돌리고 선두에 서는 모양새다.

현재 94% 개표한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62만1606표(51.2%)를 받아 23만9482표(47.7%)에 그친 바이든 후보를 제친 상태로, 앞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플로리다주의 승리를 선언했다. 개표가 83% 진행한 텍사스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498만2945표를 얻어 51.6%를 기록해 454만7297표를 얻어 47.1%의 득표율을 받은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현재까진 러스트벨트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세가 두드러진다. 84% 개표한 오하이오 주에서 52.9% 대 45.6%, 개표 39% 상황인 미시건주는 54.5%대 43.7%로, 각각 41%와 42% 개표한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주에선 56.8% 대 41.6%, 50% 대 48.3%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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