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靑 안보실 2차장, 국감 출석했다 뒤늦게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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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0-11-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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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빈소 조문 여파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4일 신종 코로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달 26일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에 다녀온 김 차장은 이날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 오전 출석했다가 오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월 26일 이후 김 2차장이 대통령 대면보고를 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밀접하게 대면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방문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사람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노 실장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관련해 김 차장이 (대통령과) 많은 말씀을 나누고 보고를 드리고 했을텐데 괜찮겠느냐’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아무튼 5m이상은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노 실장은 독감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에 대한 부분은 밝히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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